제주 유나이티드 FC 신영록 선수가 지난 5월 경기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켜 병원에 호송돼 재활치료에 임한 지 80여일 만에 퇴원한다.
삼성서울병원 김연희 재활의학과 교수는 16일 브리핑을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 신영록 축구선수가 지난 6월 29일 오후 2시경 119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에 도착 후 재활치료를 시작한지 입원 80일 만인 17일에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신 선수는 입원 초기에 의식이 돌아왔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이 상당했으며, 또 기관삽관으로 호흡하면서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스스로 앉기도 힘든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 선수는 ▲작업치료 1시간 20분 ▲운동치료 2시간 ▲인지치료 30분 ▲언어치료 30분 등 하루 4~5시간 정도의 집중 재활치료를 약 2개월여 간에 걸쳐 받았다.
김 교수가 밝힌 신 선수의 현재 운동능력은 보행기(워커) 없이 뒤쪽에서 약간의 보조를 한 상태에서 자력으로 20~30m를 보행할 수 있는 정도다.
인지기능은 주의집중력과 기억력, 계산력, 복잡한 인지기능면에서 약간의 저하가 있어 지속적인 인지재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또 언어치료를 병용해 발음 등을 지속적으로 교정 받고 있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김 교수는 퇴원 후에도 통원을 통한 적극적 재활치료를 약 6개월에서 1년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통원재활 치료가 입원치료에 비해 사회복귀를 위한 사회적응도를 높이고, 통원하는 과정에서 실제 활동량이 늘어나 치료에 대한 효과가 크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재활의지를 높일 수 있어 통원 재활치료를 통해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통원치료는 ▲최신 로봇보행기 등을 이용한 운동치료 1시간 30분 ▲손의 미세한 근육을 훈련시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작업치료 45분 ▲주의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인지치료 1시간 ▲정확한 발음을 도와주는 언어치료 30분 등 하루 평균 4시간 정도의 재활치료를 주 5일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6개월간 통원재활치료 후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으로 김 교수측은 80여일간의 입원치료를 통해 신 선수가 재활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회복경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평가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