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호식품에서 곰팡이, 벌레 등이 발생하는 등 최근 3년간 이물질이 600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어린이 기호식품에서의 이물질 검출 건수가 전체 59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월부터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이물질 검출 신고 의무화가 이뤄진 이후에도 이물질 검출건수가 계속 증가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최근 3년간의 이물질 종류는 탄화물이 8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곰팡이 69건, 벌레 67건, 실 53건, 머리카락 46건, 플라스틱 44건, 금속 40건, 비닐 40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돌이나 뼛조각, 동물 털, 담배(담배필터), 실리콘, 유리 등 어린이들의 안전 및 위생이 우려되는 이물질도 발견됐다.
기준이나 규격을 위반한 사항도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18건의 두 배에 가까운 32건이 적발됐다.
위반 내용으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및 세균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다.
윤석용 의원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별도로 규정돼 있을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물질이 검출되는 건수가 빈번하게 적발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세균이나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그대로 출시되면 어린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생산업계에서 품질강화 및 생산 후 엑스레이 투시 등 여러 방안을 동원해 출고이전 단계에서 이물질 혼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