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분석학회(회장 유범희, 사진)는 오는 23~24일과 25일에 걸쳐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와 어린이병원에서 창립 31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과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마스터 클래스를 각각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정신분석학회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 박사가 1910년 설립한 가장 공신력 있는 정신분석관련 학회로 국제정신분석학회에서 공인한 5명의 정신분석가가 활동 중이다.
이번 국제학술행사에서는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국제적으로 저명한 교육 분석가 6명을 초청해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초청된 연자들은 공인된 정신분석가중에서도 정신분석수련과정을 책임지며 개인분석과 정신분석 지도감독을 담당하는 경험 있는 소수에게만 수여되는 자격을 갖춘 교육 분석가(Training and Supervising Psychoanalyst)들이다.
주요 연자 및 강연으로는 미국 뉴욕 코넬대학의 전 의대학장이며, 국제정신분석학회지의 편집인으로 활동하는 로버트 마이클즈(Robert Michels) 교수가 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의 정신분석 가치와 앞날에 대해 소개한다.
미국 필라델피아 정신분석연구소 데이빗 색스(David Sachs) 박사는 대중적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정신치료가 정신분석적인 요소를 갖기 위해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하는지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또 네이딘 르빈슨 (Nadine Levinson)교수는 정신치료와 정신분석의 공통점과 차이에 대해 소개하며, 미국 샌디에이고 정신분석연구소의 캘빈 칼러루소 (Calvin Colarusso)교수가 정신분석적 발달이론에 대한 최신지견을 통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해 이해를 도운다.
이외에도 독일의 게오르그 브룬스 (Georg Bruns) 교수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유럽 정신분석학의 역사와 현재 경향에 대해, 호주의 정신분석가 Maria Teresa Hooke 박사는 정신분석학의 대상관계이론과 관련해 클라인 학파의 이론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국제정신분석학회의 정신분석가 자격을 공인받은 바 있는 정도언 (서울의대), 홍택유(전 울산의대), 유재학(건국의대), 김미경·이무석(전남의대) 교수 등 5명의 정신분석가가 전이와 역전이, 경계성 인격 장애와 자기애적 인격 장애의 정신분석과 같은 최근 정신분석학계에서 주목 받는 학술적 동향의 최전선에 있는 주제에 대해 이론 및 치료적 경험을 발표하게 된다.
정도언 조직위원장(서울대 의대)과 유범희 회장(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의 정신분석이 개화기를 지나 본격적 발전기로 도약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정신분석학의 성대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