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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국제 심포지엄…"로봇수술, 세계 첫 기준 제시"
기사입력 2011-08-25 오전 9:52:00 | 최종수정 2011-08-26 오전 9:52:40
 

세계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는 한국의 세브란스병원이 ‘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2011‘을 개최하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로봇수술 적응 관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세브란스병원이 매년 주관하는 ‘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심포지엄은 올해가 5번째로 25일부터 27일까지 병원 6층 은명대강당과 세미나실 등에 8개의 라이브수술을 3D 입체영상으로 중계하며 진행한다.
 



심포지엄에는 미국, 인도, 쿠웨이트, 홍콩, 일본, 중국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600여 명의 의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행되고 있다.


◆ 세계 첫 로봇수술 가이드라인 발표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톱클래스의 로봇수술 선도 기관으로서 세계 처음으로 로봇수술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밝히고,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의 적응질환을 소개했다.


위암의 경우 로봇수술이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배우는 의사의 수술수준이 안정단계에 들어서는 기간이 평균 8건(범위 6~18건)으로 복강경의 약 50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짧다.


수술 후 두 환자군에 대해 수술 후 5일 내 퇴원하는 비율도 복강경 수술은 48.8%인데 반해 로봇수술의 경우 61.0%로 나타났고, 출혈량도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 및 일반 개복 수술보다 38~67% 가량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갑상선암 및 측경부 림프절 전이’는 집도의에 따라 수술예후의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고난도 술기로 분류돼 자격신임위원회를 통해 관련 술기능력 등을 인정받은 의사에게만 제한적으로 수술을 허용하게 됐다.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현재 로봇수술 관련 유용성 논란과 제대로 된 검증이 없어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수술 관련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동 분야에서 세계 톱클래스로 손꼽히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병원장은 또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직 세브란스병원 차원에서만 제시한 것이기에 앞으로 외부전문가 검증 등을 통해 계속 수정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은 8개 진료과, 43개 수술, 58개 적응증에 대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간의 수술데이터와 관련 국내외 논문 등을 근거로 로봇수술 가이드라인을 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을 위해 병운 측은 로봇수술의 안전성과 질적 평가를 위해 임상과별로 적응증과 비적응증, 다른 수술법과 관련해 비교우위, 비교열위 등을 모두 정리·검토했고 진료과내 교차검증을 실시했다.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검증(Peer review)을 진행하고, 아울러 로봇수술관련 재수술률, 재입원율 및 사망률 등의 임상질지표(Clinical Quality Indicator)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 정웅윤 교수 국제로봇수술협회 회장 선임 등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의 세계적 위상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7월 국내 처음으로 로봇수술을 도입한 이래 현재 8개 진료과에서 지금까지 총 6000여건의 수술을 집도했고, 로봇수술과 관련된 120여건의 논문을 발표해왔다.


또 매년 로봇수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연세 세브란스 다빈치 라이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직접 운영 중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5개국 437명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중이다.


세계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를 개척한 세브란스병원 정웅윤 외과 교수는 지난 6월 국제로봇수술협회(SRS, Society of Robotic Surgery)의 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 복강경 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약 40여 개국, 1500여개의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고, 국내의 경우는 세브란스병원이 2005년 처음 도입한 이래 현재 30개의 병원에서 36대의 로봇수술기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아시아권에도 로봇수술이 활발히 도입돼 일본의 경우 2009년 로봇수술 승인 이후 지금까지 29대가 도입됐을 정도로 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 세브란스병원의 로봇수술과 같은 새 진료 분야에 대한 관리는?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의 질 관리를 위해 2006년 7월부터 임상권한(Clinical Privilege) 관리 절차를 제정해 로봇수술을 비롯한 모든 진료범위에 대한 임상 권한을 부여하고 엄격히 관리해왔다.


이 절차에 따르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진료를 위해서는 진료과별 임상권한 항목을 결정하고 관련면허, 교육 및 훈련 등에 대한 근거자료와 함께 전문의 임상권한 신청을 해야 한다.


이후에는 해당 임상과장의 1차 승인을 얻고 자격신임위원회의 2차 승인을 얻어 병원장이 최종 승인하게 된다.


고난도 술기의 경우에는 해당 술기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하게 하고, 동일 분야 전문의 자문을 의뢰할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제 3자(국내외 타기관)에게 자문을 의뢰한다.


이렇게 통과된 새 진료분야는 매년 임상질지표 평가를 받게 되며, 매 3년마다 임상권한을 갱신해야 한다고 돼 있다.


기사제공 : 뉴스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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