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의약분업 불편해소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동참인원이 지난 5일 44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의사포털 닥플이 의사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은 ‘병원협회에서 주도하고 있는 의약분업 개선(직능분업) 운동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으며, 총 411명의 의사가 참여했다.
설문결과, 직능분업이라는 방식으로라도 의약분업 철폐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어 찬성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221명(54%)에 달해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했다.
반면,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어 반대하며, 전면 철폐만이 살길이라는 질문에는 174명(42%)이 응답했다.
또 잘 모르겠다는 의견에는 15명(4%)이 답했고, 현재 의약분업 제도에 찬성한다는 의견에는 단 1명만이 응답해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가 폐지되지 않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반드시 개선돼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나타냈다.
성상철 병원협회장과 서명운동추진위는 지난 6월 20일 인천을 시작으로 지난 5일 울산·경남까지 16개 지역에서 진행된 시도병원회 서명식 및 간담회에 직접 참여해 서명운동을 독려해왔다.
병원협회측은 "전국의 회원병원들이 앞장서 이번에야 말로 11년째 참아온 환자불편을 털어내고 '약국 선택권'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겠다는 운동에 국민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면서, "휴가 절정기와 장마가 끝나고 나면 서명운동 참여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협회는 시도병원회 서명식에 이어 개별 병원별 서명식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일에는 분당차병원에서 서명운동 행사가 예정돼 있고, 서울시병원회와 대한중소병원협회 등 병원협회 산하 단체들도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