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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점거 표현, "정당한 회원 요구를 범법자로 호도하는 것"
기사입력 2011-08-03 오후 3:08:00 | 최종수정 2011-08-03 15:08
 

전국의사총연합이 지난 1일 경만호 의사협회장의 명의로 보낸 대회원 서신문에서 의협 집행부가 의협소속 회원들의 뜻을 전의총이라는 임의단체로 고의 폄하함으로써 협회장의 부정한 회무와 회계업무에 분노해 사퇴를 요구하는 의사들의 의지를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의 반박문을 3일 발표했다.


전의총에 따르면 '불법적인 협회 점거와 폭력사태' 라는 의협 집행부의 표현은 자신의 회원을 범법자로 호도하고자 하는 집행부의 의중과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회원들이 집행부를 만나기 위해 접견실에서 대기하는 행위, 회원 50여 명이 협회 회관의 비어있는 홀을 사용한 것 등을 지칭해 ‘불법적인 협회 점거’라고 표현한 것은 회원을 회원으로 생각하지 않고 범법자로 호도하는 집행부의 평소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단식 농성 및 동 기간 중 회원 방문을 회피한 상황을 충돌을 피하기 위한 무대응의 원칙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원들과의 관계에서 상황이 어려우면, 아무런 노력과 성의를 보이지 않은 채 원인과 결과를 회원 탓으로만 돌리는 집행부의 무책임한 자세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집행부 총 사퇴와 비대위 구성 등 단식 농성의 명분은 그 근거가 약하고, 의약분업과 같이 총파업을 불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벌여야 할 사안이 있어야만 한다'라는 주장은 집행부의 자의적 판단일 뿐, 집행부 총 사퇴와 비대위 구성은 단식을 실행한 노환규 전의총 대표의 요구사항일 뿐만 아니라 다수 회원의 요구사항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김해시에서 실시된 협회장 사퇴 여론조사나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서 실시되고 있는 협회장 사퇴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표차로 대다수회원들이 협회장의 사퇴를 원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환규 대표의 단식투쟁기간 동안 집행부는 노 대표가 머물던 텐트를 감시하는 몰래카메라를 협회장접견실에 설치해 뒀다가 회원들에게 발각되는 등 집행부의 부도덕하고 몰염치한 행위도 비난했다.


노 대표가 단식을 시작한 당일 의협은 선택의원제를 유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단식 농성의 명분 및 요구조건의 하나가 선택의원제에 대한 의협의 입장 재검토 촉구를 의식한 행보였으며, 협회는 이에 대해 유보발표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원제가 농성의 사유나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스스로의 모순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또 단식 농성 등을 ‘점거 농성과 폭력사태’로 규정하는 현 집행부야 말로 회원의 소리를 외면한 채 집행부의 유지와 입지 강화를 위해 순수한 회원들의 뜻이나 의사 단체의 순수성을 모욕하고 왜곡하기를 멈추지 않는 집행부의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이외에도 불법적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집행부의 주장, 피켓과 현수막, 전국의사총연합 명의의 시도의사회장, 지역의사회장, 각과개원의협회장, 대의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허위사실을 적시했으며, 강력 대응하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국의사총연합 역시 불법이 무엇이고, 허위사실은 무엇인지 진실에 입각해 당당하게 응할 것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의총은 집행부가 임기 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야 말로 집행부의 당연한 몫인 바, 집행부 총 사퇴·비대위 구성 등의 요구 조건은 단식농성 종결은 물론 임시대의원총회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8개 광역시도의사회장과의 약속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기사제공 : 뉴스온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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