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에 대한 면역력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려면 영·유아시기의 기초접종 이후 추가 예방접종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원은 지난 2년간(2009~2010년) 기초접종을 마친 만 6세의 건강한 어린이 136명을 대상으로 일본 뇌염백신 추가접종에 대한 유용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청 조사결과, 일본뇌염 예방효과의 중요 지표인 항체 생성률의 경우에는 모든 대상 어린이에서 추가접종을 받기 이전과 이후 모두 100%로 기록돼 뇌염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추가 접종 후 항체는 접종 전에 비해 사백신이 6.8배, 생백신은 4.4배 급격히 상승돼 오랜 기간 동안 면역력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추가접종을 받은 소아의 39%에서는 백신접종에 따른 발적, 종창 발열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나, 대부분 경미한 증상으로 수일 내 사라졌다.
식약청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만 6세 때의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다며, 현행 표준예방 접종일정에 따라 예방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일본뇌염이 30세 이상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성인의 일본뇌염백신 추가접종 필요성 연구를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에 적합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식약청측은 덧붙였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가 원인균으로 작은 빨간집 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매개로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로 감염된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 수(사망자수)는 2007년 7명(1), 2008년 6명(0), 2009년 6(0), 2010년 27명(7)으로, 지난해 발생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