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에 위탁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여 30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결과, 성인남성 흡연율은 최근 1년간 3.6%p, 지난해 12월 대비 0.6%p 감소해 30%대 진입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09년 12월 43.1%에서 2010년 12년 39.6%, 2011년 6월말 현재 39.0%를 나타냈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같은 기간 3.9%에서 2.2%, 1.8%로 감소했다.
남성 흡연율은 30대가 5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40대 42.3%, 20대 40.5%, 50대 34.1% 등의 순을 나타냈다.
여성 흡연율은 20대 3.6%, 60대 2,1%, 50대 1.6% 순이었다.
최초 흡연 연령은 평균 20.6세로 지난해 12월 대비 0.5세 낮아졌고, 하루 한 개비 이상 규칙적 흡연을 시작한 연령은 21.2세로 분석됐다.
흡연 빈도 및 흡연량에 있어서는 성인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었으나, 매일 최소 한 개비 이상 피우는 습관적 흡연자는 95.2%로 점차 증가했다.
흡연자의 1일 평균 흡연량은 지난해 6월 17.78개비에서 12월 16.61개비, 2011년 6월 16.60개비로 조금씩 감소했다.
흡연자의 금연 계획은 65.8%가 담배를 끊을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32.8%는 전혀 금연할 계획이 없었다.
전혀 금연할 생각이 없는 경우는 여성이 57.1%로 남성 31.7%보다 높았다.
현재 담배가격(평균 약 2500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1%가 ‘싸다’고 응답했으며, 적정 담배 가격을 8559원 정도라고 답했다.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는 △금연구역 확대 및 단속강화(27.3%) △담배가격 인상(21.4%) △TV, 라디오를 통한 교육 홍보 강화(19.4%) 등의 순으로 생각했다.
도시공원이나 버스정류장 등의 금연구역에서 흡연 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에 대해 서는 57.0%가 ‘적정하다’는 의견이었다.
전자담배에 대해서는 금연을 위한 대용품(40.1%), 기존 담배보다 덜 해롭다(37%)라고 응답해 전자담배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46.0%는 흡연의 위해성을 효과적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담뱃갑에 ‘경고그림 삽입’ 도입이 필요하고, 길거리, 음식점, 아파트 등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제기되기 시작한 담뱃값 인상 가능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 금연구역 확대 등 법적 규제 강화, 각 지방자치단체의 금연조례 지정 등 사회 전반적 금연분위기 조성이 지속적인 흡연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