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등으로 산부인과가 해마다 감소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분만취약지 거점산부인과'가 본격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이 시범사업 수행 지역 선정, 시설·장비·인력 확충 등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7월부터 시작됐다고 20일 밝혔다.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은 복지부가 지역 내 분만 가능한 산부인과(분만실)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을 위해 복지부는 지난 2월말 충북 영동군, 전남 강진군, 경북 예천군 등 3개 지역을 시범사업 수행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중 충북 영동군과 경북 예천군에서는 거점산부인과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7월부터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
이번 시범사업 수행 의료기관은 거점산부인과 설치, 운영을 위해 국비 및 지방비를 지원 받아 산부인과 관련 시설, 장비를 도입했다.
복지부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만취약지 지원 사업을 확대해 산부인과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52곳의 분만 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 운영이 가능하다 판단되는 지역(21곳 내외)은 올해 시범 사업과 같이 거점산부인과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도서산간 지역 등 지리적 특성 및 적은 출생아 수 등으로 산부인과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31곳 내외)에 대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 산전 진찰 서비스 확대 및 의료기관 연계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을 마련해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분만취약지 거점산부인과 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 특히 농어촌 지역의 산모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산부인과 운영, 진료 실적 등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