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일수·약품목수 줄이기, 중복처방 확인하기 등 의료계의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 운동이 추진된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 6일 약품비 절감을 위한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문서를 시도의사회 및 각과 개원의협의회로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의협의 이 같은 행보는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 운동을 위해 회원들의 주의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보험위원회의 의결에 따른 것이다.
의협은 기본적으로 의사의 처방권을 존중하면서 최대한 자율적으로 약품비 절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안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처방일수·약품목수 줄이기, 중복처방 확인 철저, 외래처방인센티브제 참여하기 등과 같은 실행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처방일수·약품목수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이 사안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급성기 환자는 환자 요구가 아닌, 의학적인 판단에 따라 투약일수를 줄이겠다''와 같은 슬로건도 예시로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DUR 시스템을 통해 중복처방 확인을 보다 철저히 한다면 약품비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중인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를 적극 알려 약품비 절감에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을 위해서는 내부적인 컨센서스가 중요하므로, 시도의사회 및 개원의사회에서부터 끝단인 반상회에 이르기까지 홍보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의협은 의약품특별대책위원회와 보험위원회를 개최해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과 관련한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향후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 추진과 동시에 약가인하와 약가결정체계의 합리화와 같은 외부의 제도적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협측은 "자율적인 약품비 절감운동을 통해 건강보험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저평가된 의료수가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