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치과용 임플란트, 스텐트 등 노인층이 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성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최근 3년간 스텐트 등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의료기기의 제조·수입 및 품목허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증가율은 치과용 임플란트가 32.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스텐트 19.2%, 보청기 15.1% 등의 순을 나타냈다.
이들 제품은 국내 의료기기 전체의 연평균 성장률 9.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보청기·임플란트의 경우 최근 4년간 품목 허가된 건수는 이들 의료기기의 전체 품목허가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보청기는 전체 품목 허가 건수(1097건)의 57.9%(635건), 치과용 임플란트는 전체 허가 건수(1449건)의 52.4%(720건)가 2008년 이후 허가됐다.
스텐트의 경우에는 368건의 48.4%인 178건이 허가돼 해마다 허가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스텐트는 혈관의 폐색(막힘) 부위의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의료기기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들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개발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첨단과학 기술을 응용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와 뼈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이 코팅된 임플란트가 그 대표적인 예다.
스텐트의 경우에는 혈관 재협착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파클리탁셀(항암제) 등이 코팅된 약물방출 스텐트가 개발돼 공급되고 있다.
식약청측은 향후 고령화시대 의료기기 개발추세에 맞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신기술 적용 의료기기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전담 도우미 지정, 허가 요건 및 행정적 절차에 대한 선제지원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