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은 다단계판매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안전평가원은 1일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상위 판매업체 20개사의 유통채널별 매출액(2조5000억원)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은 매출액 중 다단계 판매가 전체의 38.4%(9600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문판매는 21.4%(5400억원)를 차지해 다단계와 방문판매 등의 직접 판매 점유율이 60%를 차지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직접 판매가 소비자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는 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전문매장(15.1%), 홈쇼핑·케이블(5.9%), 백화점(4.8%), 인터넷(4.6%), 면세점 등의 기타 판매채널(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통채널별 매출 증가율에서는 인터넷(80%), 편의점(54.6%), 전화권유판매(47.6%) 등이 다단계(28.4%), 방문판매(22.4%), 전문매장(15.5%), 백화점(15.0%) 등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면세점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건강기능식품의 구매가 늘면서 면세점 등의 기타 매장판매 매출은 전년대비 150.6%가 급증했다.
유통채널별 상위 매출품목의 경우 전문매장, 백화점 등의 매장판매는 홍삼, 다단계판매는 멀티비타민, 방문판매 헛개나무과병추출물, 홈쇼핑·케이블TV 홍삼, 전화권유판매 클로렐라 등이 차지했다.
특히 홍삼, 멀티비타민, 오메가-3 등의 제품은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어 유통채널에 관계없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식약청은 고령화 등으로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을 예상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은 판매 시스템을 이용,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