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의원을 회원으로 하는 대한의원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의원협회(대의협)는 26일 오후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윤용선 의원협회 설립추진위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해 대의협은 의원급 의료기관 개설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부당한 실사를 당하고, 원가 이하의 진료수가를 강제하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로 인해 침해당한 권리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 창립을 준비해 왔다.
대의협에는 의사 개인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고, 협회 측은 개인의원을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대회원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대회원서비스로는 실사 전담팀, 세무조사 대응팀, 청구 삭감 대응팀 운영 및 개원과 폐업 지원 등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개회 선언(윤용선 준비위원장) ▲내빈 축사(노환규 전의총 대표 외) ▲경과 보고(윤용선 준비위원장) ▲총회(유승호 임시의장) ▲선언문 행동강령 낭록 ▲회장 당선자 인사 ▲만세삼창 ▲케익 절단식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 본 행사는 유승호 전 파주시 의사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대의협 정관(제정안) 표결과 회장 입후보 및 선출 투표, 사전 인준안 표결 순으로 진행됐고, 창립선언문과 행동강령이 채택됐다.

초대회장에는 윤용선 위원장(사진)이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돼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감사에는 유근재 원장(유여성의원)이 선출됐다.
윤용선 초대 회장은 "개원의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겠다"면서, "권익에 앞장서는 대의협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일부에서 의협과 대의협의 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데 우리는 의사협회를 상위 단체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총회는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김남호 인천시의사회장,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장, 주괄 전 민주의사회장, 양재수 의협 대의원을 비롯한 의원급 의료기관 대표자, 의료계 관계자 등 내·외빈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 후에는 식후 행사로 전국의사총연합과 함께 의원협회 창립기념 거리행진을 가졌다.

창립 회원들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거리행진을 벌이며,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 잡자고 시민들께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