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美 엘러간(Allergan), 멘토(Mentor)사에서 제조한 '실리콘겔 인공유방'의 위험성 발표와 관련해 해당사항을 면밀히 조사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미국 FDA는 가슴확대에 실리콘겔 인공유방을 이식한 5명 중 1명은 이식 후 10년 이내에 이식한 제품을, 또 가슴재건을 위해 이식한 2명 중 1명은 이식 후 10년 후에 해당 제품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FDA는 허가 당시 인공유방을 이식한 여성들에게 나타난 합병증이 오늘날 관찰되는 합병증과 유사했다고 소개했다.
합병증 및 부작용으로는 구형구축(보형물 주변이 딱딱해지는 현상), 보형물 파열, 주름생성, 비대칭성, 흉터, 통증, 감염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실리콘겔 인공유방이 유방암, 생식문제,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같은 결합조직질환을 유발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실리콘겔 인공유방과 관련한 최근 3년(2008~2010년)간 국내 수입실적은 미국 멘토와 엘러간 제품으로 각각 6만6578개, 3만9181개가 수입됐다.
같은 기간 보고된 관련 부작용은 2008년 57건, 2009년 8건, 2010년 28건 등 총 93건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은 실리콘겔 파열이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형구축 21건, 시술시 손상 9건, 염증, 미세기포 각 2건 등의 순을 보였다.
허가증 상에 기재된 인공유방 부작용은 파열, 구형구축, 감염, 구토, 설사, 발진, 눈의 충혈, 현기증, 근육통, 혈압강화, 실신, 흉터, 반흔, 비대칭성, 전위, 모유수유 어려움, 유두변형과 유방감각 둔감 등이다.
식약청은 의료기관 관계자와 소비자 등에게 "인공유방은 구형구축, 재수술, 보형물 제거, 파열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및 부작용과 관련이 있음을 주지하고, 주기적인 정기검진과 함께 파열의 조기발견을 위해 MRI 촬영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