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이 경기도 지역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대 안산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술의 주인공은 12살 최수연 양으로 지난 15일 고려대 안산병원 장기이식팀의 성공적인 심장이식수술을 통해 새 삶을 시작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고려대 안산병원은 국내에서 13번째로, 경기도 내 병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심장이식수술을 실시한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안산병원 장기이식팀은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 감염내과 박대원 교수, 신장내과 차대룡 교수, 장기이식간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장기이식팀은 최수연 양의 심장이식 수술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수술 성공까지 전 과정동안 철저한 준비와 노력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일궈냈다.
신재승 흉부외과 교수는 "고려대 안산병원의 첫 심장이식 수술이니 만큼 장기이식팀과 중환자실 간호팀 등 전체 의료진 모두가 철저한 준비 속에 신속하게 수술을 진행했다"면서,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고대병원의 의학적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식수술을 받은 최수연 양은 지난 3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진단받고 1달간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31일 흉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최 양은 반복적인 부정맥으로 인한 심정지가 발생하는 등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지난 9일부터 체외순환 생명유지장치(ECMO)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의료진은 긴급히 심장이식 수술을 결정하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긴급하게 장기를 요청했고, 지난 15일 기적적으로 장기기증자가 나타나 이식수술을 받았다.
특히 이번 이식수술은 최수연 양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사회사업팀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외부 진료비 지원 단체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고, 고려대 안산병원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최수연 양은 수술 일주일 만에 빠른 회복을 보여주고 있으며, 장기이식팀 역시 최수연 양의 병원 입원 기간 동안 그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간이식, 신장이식 등에 이어 국내 13번째, 경기도 내 첫 심장이식수술을 성공한 고려대 안산병원은 앞으로도 이식수술의 전문성을 높여 지역 내 장기이식의 중심 대학병원으로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