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사총연합이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 대표 노환규)은 지난 20일 문화일보에 이어 21일에도 조선일보, 문화일보, 경향신문 등 3개 신문에 한의약육성법 개정안 저지 광고를 실었다.
이번 광고에서 전의총은 한의사 약침과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국민을 실험대 위에 세우려는 한의사들의 음모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의총은 약침과 관련, "아무런 임상실험도 거치지 않고 안전성을 확인하지도 않은, 의사 개인이 임의로 주사제를 만들어 환자에게 주사해도 처벌하지 않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수천명의 한의사들이 버젓이 주사제를 만들어 주사하고 있는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를 방치하고 있고, 정부는 한방을 육성한다며 국민의 세금 1조원을 퍼부으면서도 오히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은 외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내 수백 개 제약사에서 수천억 원의 개발비를 쓰고도 1년에 한 개의 신약도 만들어내지 못하는데, 한의사들은 수천 명이 저마다 신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한의약육성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의학교육을 받지 않은 한의사들이 CT, MRI 등 진단 및 치료장비를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법개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전의총은 "한의사들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면서 "주사제를 비롯한 모든 치료방법은 철저한 임상실험 등 엄격한 기준에 맞춰 인증 받아야 하고, 환자에 대한 치료는 과학적 근거 위에 안전이 담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환규 대표는 "22일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한의약육성법 통과여부가 결정된다"면서, "이는 의사의 양심과 사회적 책임이 걸린 문제인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