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이후 독일 북부 지방 및 동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을 중심으로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증이 유행하고 합병증인 용혈성 요독증후군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긴급 검역대상 감염병으로 지정·고시하는 등 검역을 강화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인천공항도착 독일발 국내 입국 항공기 탑승객에 대해 설사 증상 유무 등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를 발견하면 균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 판정 시까지 격리 조치키로 했다.
또 독일 이외의 유럽행 항공기 탑승객에게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해외여행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한 탑승객 홍보를 실시한다고 본부 측이 전했다.
현재 검역대상 감염병은 콜레라, 페스트, 황열,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증 및 긴급검역조치가 필요할 경우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해 추가로 고시할 수 있다.
본부 측은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과 관련성이 의심되면 이를 거주지 보건소에 통보하며, 해당 입국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