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파는 김밥집 10곳 가운데 1곳(12.5%)이 위생상태가 불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3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김밥집 등 총 94개 식품접객업소의 음용수와 김밥을 수거, 검사한 결과 김밥집 10개 업소에서 대장균군 및 식중독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김밥집 위반업소 10개 가운데 2개 업소에서는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동시에 검출됐으며, 나머지 8개 업소에서는 대장균군 또는 식중독균이 1가지씩만 발견됐으나 음용수 및 음용수 물통의 위생수준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수거검사에서 대장균군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김밥집 10개 업소 중 무허가 영업 1개 업소는 고발 조치하고, 나머지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인터넷에 공표하고 특별관리 업소로 지정해 수시로 출입 점검하는 등 업소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관할 자치구에 통보했다.
한편, 지난 2009년 9월에 김밥업소 98개소의 김밥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4개 업소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검출 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에는 같은 업종 업소의 위생관리상태가 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김밥업소는 물론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 등 취약업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위생상태가 불량한 업소 이용을 자제하고 위법사항 발견시 관할 자치구(위생관련 부서) 또는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