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안전평가원은 장기간 고용량 노출 시 동물의 생식·발생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프탈레이트류에 대한 인체 뇨 분석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프탈레이트류는 PVC 플라스틱 가소제로서 공업용 및 생활용품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동물의 생식기 기형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청의 이번 연구는 일반 성인 1407명을 대상으로 뇨에서 프탈레이트류의 대사체 농도를 측정했다.
프탈레이트류 중 잠재적 위해영향 우려가 있는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 디부틸프탈레이트(DBP)의 대사체인 MEHP와 MnBP의 뇨 분석 결과를 근거로 한 이들 프탈레이트류의 예상 노출량은 각각 6.1㎍/㎏ bw/day 및 2.0㎍/㎏ bw/day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 제시한 일일섭취한계량(DEHP: 50㎍/kg/day 및 DBP: 10㎍/kg/day)에 비해 DEHP와 DBP는 각각 12%, 20%로, 국내 성인의 노출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일섭취한계량(Tolerable Daily Intake, TDI)은 평생 섭취해도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프탈레이트류의 노출 저감화를 위해 인체모니터링 및 과학적인 노출량 평가의 지원연구와 저감화 실천 가능방법에 대한 계층별 교육홍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