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원 연구단체는 지난 2일 '사람중심 서울포럼' 소속 의원 10여명과 은평구청장 등은 수십 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 동행 탐방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함께 참여한 의원들은 장애인과 함께 짝을 지어 휠체어 이동지원을 돕는 등 장애인활동보조를 직접 수행했다.
북한산 둘레길은 비장애인에게 더없이 걷기 좋은 길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는 활동보조원이 없으면 이동조차 힘들며, 완만하지 않는 길은 위험할 수도 있어 장애인을 위한 둘레길 조성의 배려를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시간이 됐다.
함께 동행했던 장애인들은 "현재 서울시에서 지원받고 있는 자립생활센터는 24곳에 불과해 서울시 장애인 모두를 수용,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 "혜택을 받는 장애인보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더 많아 기본적인 권리도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에서의 관심과 배려, 자립생활센터 확충 등으로 실질적인 정책 및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명화(민주당, 중랑4)의원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실시한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밝히며, "장애인들이 정상인과 똑같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