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25일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과 관련, 환영의 뜻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임을 내비쳤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정부지원이 미흡했던 한의약 분야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1조99억 원을 투자, 한의약산업을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는 한의약시장을 살리고 한의약의 세계화·산업화를 달성한다는 목표 하에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 ▲한약 품질관리체계 강화 ▲한의약산업 R&D 지원확대 ▲한의약산업 글로벌화 등 4개 분야 26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한의약 의료서비스 선진화 분야는 현재 2조8756억 원대인 한의약 의료시장을 2015년까지 3조6157억 원 규모로 육성하고, 한의약 치료만족도를 75%로 올리는 한편 한의약 전문병원의 비중을 전체한방병원의 9.3%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약 품질관리체계 강화 분야에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한약재 이력추적관리 품목 및 한약재 안전기준 품목을 확대하고, 잔류농약 등 시험법 보강과 중금속 허용기준 개선 등을 추진해 한약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도록 했다.
한의약산업 R&D 지원 분야는 5년간 3412억 원을 투자해 침과 뜸에 대한 표준치료 기술을 개발하면서, 각 질환별 진단기준과 치료횟수 및 치료기간 등에 대한 표준 한방처방 근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선진국과의 연구개발 기술격차를 줄이고 기술수준을 95%까지 끌어올리며, 글로벌 한약제제 개발 및 한의약 의료기기 핵심기술 개발 연구 등을 통해 2015년까지 한의약 분야를 500억 규모시장, 1000만 달러 수출주력상품으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한의약산업 글로벌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정부의 한의약 산업발전 계획이 형식적이 아닌 실질적인 소기의 성과를 거두는 것이니 만큼 이번 제2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이 성공리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한의계도 적극 동참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곤 회장은 이번 세부내용 계획에 포함돼 있지는 않지만 ▲한약제제 보험급여 확대 ▲한방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사의 현대적 의료기기 활용 ▲의료기사 지도권 확보 등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불합리한 규제 및 제도개선에 회무역량을 집중시켜 한의약이 세계의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