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품산업 총생산이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해 타 제조업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내 식품과 식품첨가물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식품제조 산업이 생산액 기준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식품제조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8.1%로 같은 기간 전체 제조업 성장률 5.6%, 국내총생산(GDP) 5.3%와 비교해 보아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최근 5년간 식품유형별 연평균 성장률은 식품첨가물이 13.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축산물가공품(9.0%), 건강기능식품(8.5%), 기구·용기·포장지(8.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품목별 생산실적 순위는 유가공품이 5조1216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기구 및 용기·포장(3조9683억 원), 음료류(2조5946억 원), 밀가루 등 기타 식품류(2조8932억 원), 식육가공품(2조801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부품목 순위로는 밀가루가 1조1490억 원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고, 백설탕(1조2495억 원),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1조1135억 원), 탄산음료(1조1125억 원) 순으로 생산과 소비가 많았다.
국내 식품제조 산업(축산물가공품 제외)의 지난해 수출액은 20억2천800만 달러로 전년(23억1천900만 달러)대비 12.5% 감소했다.
반면 수입액은 40억6천900만 달러로 전년(46억9천400만 달러)대비 13.3% 줄었다.
식품제조업체 당 고용인원은 11.3명으로 2008년(11.7명), 2006년(12.2명), 2005년(12.4명) 등 해마다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 생산직(기술직, 사무직)은 고용이 증가되고 있으나, 생산부문은 정체상태, 기타직(경비, 운전사 등)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 고용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5% 늘어났다.
한편 국내 식품제조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상위 5위까지의 매출액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19.8%, 10위까지는 28.8%로 집계됐다.
이 중 매출액(국내 출하액+수출액) 기준 상위 10개사 중 1위는 CJ제일제당, 2위 농심, 3위 롯데칠성음료, 4위 롯데제과, 5위 오뚜기 등이다.
1위에서 4위는 전년도와 순위변동이 없었으며, 전년도 6위인 오뚜기는 조미식품 등의 매출에 힘입어 5위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식약청은 향후 경쟁력 있는 국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지원, 세계 수준의 식품안전수준 구축 등 식품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