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송파구지부는 29일 구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친인척과 학연, 선거공신 등에 대한 특혜성 인사채용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8월 7급 이하 승진 인사시 검찰파견 직원을 6급으로 위법부당하게 특별승진시킴으로서 대다수 직원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 가운데 또다른 특혜인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노조 측은 조직내 구정연구팀장에 구청장 출신지역 후배를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비서실장(오빠의 동서)에 이어 송파구 산하기관인 송파예술문화원의 사무국장에 구청장의 제부(여동생의 남편)를 채용함으로써 이른바 구청장 친인척을 취직시키는 독직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송파구청장은 이밖에도 송파시설관리공단 본부장에 구청장 선거대책본부장 출신의 한나라당 인사를 임명하고, 송파여성문화회관장에는 같은 당 지역구 추천 인사를 임명함으로서 자치단체산하 기관 및 시설의 자리를 선거공신들에게 나눠주는 이른바 낙하산식 인사를 감행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송파구지부는 송파구청장이 친인척 및 지연·학연의 특혜성인사와 산하시설, 기관 등에 대한 선거공신 특혜성채용을 즉각 취소함은 물론 송파구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