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유료신청 마이페이지
 
  최종편집:2026.10.11 11:38  

보건/복지

건강/웰빙

의약/제약

의료/병원

한방/치과

정책/인사

 
  장애인 
전체보기
보건/복지
건강/웰빙
의약/제약
의료/병원
한방/치과
정책/인사
 
뉴스 홈 의료/병원  기사목록
 
일반 난청과 헷갈리는 ‘성인 청각신경병증’... MRI 기반 진단 방법 나왔다
기사입력 2025-09-16 오후 12:26:00 | 최종수정 2025-09-16 오후 12:26:10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 전체 난청 10% 성인 청각신경병증, MRI서 ‘청신경 위축’ 파악해 조기 진단 가능

 

성인 청각신경병증, 일반 난청에 적용하는 보청기 효과 없어, 조기 인공와우 수술이 최선

증상 심해질수록 일반 난청과 청력검사로 구분 어려워져 조기 치료에 걸림돌

연구팀, MRI 검사서 성인 청각신경병증이 일반 난청보다 ‘청신경 위축’ 심하다는 사실 확인

임상 현장에서 성인 청각신경병증과 일반 난청 구분하는 중요한 진단법으로 활용 전망

청신경 위축 심해도 신경 완전 퇴화 전 인공와우 받는다면 언어이해 능력 회복 효과적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사진) 연구팀(신규하 전문의)은 MRI로 청신경 위축 정도를 측정함으로써 단순 난청과 ‘성인 청각신경병증(Post-ANSD)’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성인 청각신경병증은 소리 신호가 청신경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소리가 들리는 정도에 비해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어음인지도)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난청(감각신경성 난청)이 달팽이관 내부의 유모세포 손상에서 비롯돼 소리 자체가 작게 들리는 것과는 발병 기전에 차이가 있다.

 

성인 청각신경병증은 보청기 착용이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리를 증폭해도 청각 신호가 뇌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말소리 구분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이다. 인공와우 수술을 받아야 청각재활이 가능하지만, 소리가 일정 수준 들리는 것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수술 시점 판단에 혼선을 빚기 쉽다.

 

더 큰 문제는 질환이 진행될수록 어음인지도뿐 아니라 청력 자체도 저하돼 청력검사에서 일반 난청과 구분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일반 난청으로 오진되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보청기 치료에 시간을 허비하다가 조기 인공와우 수술의 기회를 놓치는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성인 청각신경병증과 일반적인 감각신경성 난청을 임상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단서를 찾고자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40~65세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성인 청각신경병증 환자는 질환 초기 단계부터 일반 난청 환자에 비해 MRI 검사 결과에서 청신경이 유의하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호 전달이 이뤄지는 시냅스(신경세포 간 접점) 뒷부분에 손상이 있을 경우 청신경 위축이 더욱 심하다는 소견을 보였다. 청력검사에서는 비슷한 두 질환이 MRI 검사상 청신경의 모습과 손상 위치에서 비교적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또한 MRI에서 청신경 위축이 상당히 진행된 환자라도, 신경이 완전히 퇴화하기 전 인공와우 수술을 조기에 시행하면 언어이해 능력이 효과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인 청각신경병증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불필요한 보청기 착용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청신경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퇴화되기 전에 인공와우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진단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병윤 교수는 “진행성 청각신경병증은 전체 난청 환자의 약 1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청력 저하가 심해지기 전이라도 청신경 위축이 급격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일반 난청 환자보다 훨씬 빠르게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해야 최적의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 연구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Otology & Neuro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함께 달리며 암을 예방해요”
전국전공의노동조합 공식 출범... “전공의는 기계가 아니다”
 기사목록 보기
 
  의료/병원 주요기사
MRI 촬영비용 병원간 '천차만별'..
보라매병원 매거진, '보건복지부..
인후두 역류질환, 약물·음성치..
경희대학교병원 레지던트 지원율..
송파구 보건지소 준공 및 개소식..
송파구 보건지소, 28일 개소식 ..
보험공단 송파지사, 보건소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안전…3년..
 
 
분야별 주요뉴스
종합 의약/제약 의료/병원
동국제약 마데카파마시아, 현대..
중증환자 이송 안전망, 전남광주..
가천대 길병원, 2026 협력병원 ..
고려대 의대 이남규 교수, 포스..
‘간호사신문’ 창간 50주년 맞..
심평원, ‘강원 골목형상점가 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
고려대 안암병원, 배리어프리 음..
고려대의료원, ‘SMTOWN RUN CLU..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 박지수..
 
오늘의 포토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
서울대병원, 제20대 병원장에 백..
대한신장학회, 5월 어린이날 맞..
 
 
가장 많이 본 뉴스
"나도 커서 훌륭한 한의사가 될..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서울대학교병원 인사
MRI 촬영비용 병원간 '천차만별'..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신문윤리강령 스팸방지정책 독자투고 기사제보
등록번호: 서울 아55813   등록연월일: 2025.2.7.  제호: 뉴스온피플  발행인‧편집인: 이병길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 183 2층22호  Tel: 02-3012-2080   청소년보호책임자: 이병길  
Copyright Ⓒ 뉴스온피플 All rights reserved.    E-mail: world4u@newsonpeople.co.kr 
Copyright(c)2026 뉴스온피플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