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기도 부천시에 사는 초등학생 딸을 둔 A씨는 ‘중풍후유증’으로 한의 방문 진료를 지자체에서 의뢰했으나, 전형적인 중풍 후유증과 차이가 많아 한의사는 종합병원을 연계시켜 2021년 희귀난치성질환(루게릭)을 진단받게 됐다. A씨는 희귀난치성 질환 산정특례 혜택(본인부담금10%) 외에도 희망재단 연계를 통해 의료비를 감면받았다. 이외에도 한의사가 장기요양등급 등급 판정을 도와 환자용 침대 등 복지용구를 지원받게 됐으며, 지자체의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를 통해 더 나은 주거환경(임대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이후에도 한의사는 배우자의 우울증 등 정신 상담 등 진료하며 정신장애 등급 판정을 도와, 한 가정을 위한 주치의 역할을 했다. 현재 A씨는 스스로 취미, 종교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함께할 수 있게 됐다.
#2.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70대 후반 여성 B씨는 과거 교통사고와 퇴행성 질환으로 만성통증에 시달렸으나 2023년부터 시작된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관리사업 참여 후 변화가 생겼다. 경로당 방문 한의진료를 꾸준히 받으며 침·약침·한약치료를 병행 후 2년이 지나자 허리가 펴지고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을 수 있게 됐으며, 통증 완화는 물론,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되찾았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7일 서울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5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작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한의약을 활용한 지역사회 건강돌봄의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국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유공자 표창 및 우수사례 선정 지자체·개인에 대한 시상을 진행하고,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사업추진 체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은 고령화, 만성질환, 돌봄 사각지대 등 지역사회의 복합적인 건강문제에 대응하고자 한의약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내 다양한 보건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은 ▲12개 지역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35개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지정 한의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정부 주도형(시범사업) ▲지자체 자체 예산을 활용한 지자체 주도형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올해는 지자체 주도형 사업을 독려하고자 ‘정부 및 지자체 주도형’ 각 우수지역을 발굴했다.
이날 성과대회에서는 개인 부문 7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단체 부문 지자체 6개소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수여 대상은 전국 유일 한·양의 방문진료 협진을 추진한 경기도 부천시(정부 주도형)와, 건강검사부터 고위험군 대상자 발굴, 적정치료 통합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지자체 주도형)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광주광역시 북구, 경기도 고양시, 우수상은 경기도 안산시, 부산광역시 북구가 수상했다.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정부는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질병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등에서 한의약 건강돌봄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지자체, 지역 한의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역사회 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추진한 지자체 사례는 ‘2024년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사례집’으로, 대상자 사례 기고문은 ‘한의약 건강돌봄 대상자 사례 기고집’으로 제작해 올해 하반기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