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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4년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통계 자료 발표
기사입력 2025-05-27 오후 2:05:00 | 최종수정 2025-05-27 14:05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0.9% 늘어난 17조 원으로 생산과 수출액 모두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4년 수출액이 전년 85억 달러 대비 20.3% 증가한 102억 달러로, 같은 기간 생산실적은 14조 5102억 원으로 전년보다 20.9% 늘어난 17조5426억 원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실적은 글로벌 화장품 수출시장에서 2023년 세계 4위에서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로 올라섰다.

 

▶화장품 생산액 17조로 사상 최대실적 기록, 기초화장품 10조 돌파

 

작년 국내 화장품 대부분 유형에서 생산이 증가해 전년 대비 20.9% 늘어난 17조54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중심의 수출 증가가 생산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10조2961억 원으로 로션‧크림, 에센스‧오일, 팩‧마스크 중심으로 가장 많은 증가액(+1조6411억 원, 30.2%)을 보였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이 처음 10조를 돌파했던 2021년 생산실적보다 1.2% 증가한 1172억 원의 생산액을 나타냈다.

 

색조화장품은 립스틱, 립글로스 등 립제품 중심으로 생산 증가액(+51.4%, +3364억 원)을 보이며 기초화장품에 이어 생산액 2위를 차지했다. 인체세정용 제품은 폼클렌저 등을 중심으로 생산액이 증가(+30.0%, +2045억 원)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7조3515억 원으로 총생산액의 41.9%를 차지했다. 특히,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의 생산액이 가장 많이 증가(+71.0%, +1조623억 원)했으며, 이는 최근 소비자의 관심인 노화의 속도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늦추는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파악된다.

 

 ▶화장품 수출 102억 달러 기록, 수출 호조 지속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은 전년보다 20.3% 증가해 102억 달러(13조8819억 원, 원화 기준 +25.6%)로 사상 최대실적을 보였다.

 

아울러, 올해 1~4월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36억 달러로 동기간 역대 최대실적을 나타내며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한 달 동안 작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로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 감소, 미국, 일본 내 수입 화장품 1위는 우리 화장품

 

작년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24.9억 달러, -10.3%), 미국(19.0억 달러, +56.4%), 일본(10.4억 달러, +29.1%) 순으로 높았으며, 뒤이어 홍콩(5.8억 달러, +15.5%), 베트남(5.3억 달러, +6.4%) 순으로 이어졌다.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새로운 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1.7억 달러, +91.0%, 9위), 인도네시아(1.4억 달러, +69.9%, 13위), 폴란드(1.3억 달러, +161.9%, 14위) 등에서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국, 북미, 유럽 등 전체 대륙권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수출국은 2023년 165개국에서 2024년 172개국으로 7개국이 확대되는 등 세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국내 화장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지만, ‘기초화장용 제품’(19.2억 달러, -11%) 수출 감소로 對 중국 수출 비중은 전체 대비 20%대로 낮아졌다.

 

반면,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은 기초화장품(14.0억 달러, +66.5%), 색조화장품(2.6억 달러, +26%) 중심의 수출 증가로 수출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미국 수입 화장품 중 우리 화장품 비중은 기초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등에서 22.2%를 차지하며 프랑스(16.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일본 내 수입 화장품 중에서도 우리나라 화장품이 30.1%를 차지하며 프랑스(24.3%)를 제치고 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024년 화장품 수입은 전년 보다 0.8% 증가한 13억 달러(1조8062억 원)로,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인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수, 5년 새 약 2배 증가

 

화장품 산업 성장과 함께 제조시설 없이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위탁생산이 가능한 책임판매업체의 수는 2019년 1만5707개에서 2024년 2만7932개로 약 2배 증가했고, 제조업체 수 역시 같은 기간 2911개에서 4439개로 약 1.5배 늘어났다.


그러나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2023년보다 3592개 감소했다. 이는 ‘화장품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부가가치세법에 따른 사업자 말소 업체에 대한 식약처장의 화장품 책임판매업 직권취소가 가능해져, 세무서에 폐업 신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6292개를 직권 취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식약처가 작년 신규 등록 책임판매업체 5169개를 분석한 결과, 대표자가 30대에서 34.1%, 40대 32.7%, 50대 17.6%, 20대 7.9%, 60대 6.5%, 그 외 1.2%로 유행에 민감하고 트렌드 변화가 빠른 화장품 시장의 특성으로 30∼4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1000억 원 이상 생산기업, 2023년 12개서 작년 21개로 증가

 

2024년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는 1만3976개이며, 생산액 1000억 원 이상 업체 수는 2023년 12개에서 2024년 21개로 증가했으며, 생산액 1000억 이상 업체 중에서는 2023년 대비 100% 이상 생산액이 증가한 업체가 8개였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 규모는 엘지생활건강(4조8794억 원, +39.6%), 아모레퍼시픽(2조9091억 원, -10.0%), 달바글로벌(3328억 원, +374.7%), 애경산업(3292억 원, +3.5%), 아이패밀리에스씨(1955억 원, +77.0%) 등의 순이었고, 생산실적을 보고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1만3976개, 종사하는 인원은 총 11만4237명이었다.

 

규모별 종사자는 10명 미만인 업체가 1만2266개로 전체의 88%를 차지했고, 종사자 10명 이상 100명 미만 업체는 1567개로 11%, 100명 이상 300명 미만은 116개로 0.8%, 300명 이상 업체는 27개로 0.2%를 나타냈다.

 

업무별로는 사무직 종사 인원이 4만5426명(39.8%), 영업직 종사 인원 2만6953명(23.6%), 생산직 종사 인원은 2만2775명(19.9%), 기타 6959명(6.1%)이었다.

 

▶화장품 국제 경쟁력 강화 위한 노력 지속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해 국산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돕고 수출국 다변화에 맞춰 다양한 국가의 해외 규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를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식약처는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 등 새로운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도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매년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지정해 국내 화장품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국가와 지자체, 관련 업계 등과 함께 우리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더욱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이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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