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녀교육 1번지 송파'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힘을 쏟았던 송파구가 올 교육여건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의 올 교육지원 예산은 지난해보다 24% 증액된 61억원으로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이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교육경비사업 심의과정을 거친 구는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교육시설 환경개선, 학력신장 프로그램, 급식비 등 16개 분야에 56억원을 지원하고 출연된 장학기금 5억원을 합쳐 총 61억원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경비보조사업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선택제에 대비한 명문고 육성에 중점을 뒀다.
구는 명문고 육성의 기반 조성을 위해 생활관 건립 등 특별환경개선과 방과 후 학교 지원, 유명강사의 양방향 교육방송 시스템 마련 등 총 6개 사업에 15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구는 또 방학 중 관내 2개 거점학교를 선정해 심층 논술교실을 운영하고 대학진학률 우수학교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명문고교로 약진할 수 있도록 도운다는 방침이다. 우수교사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줘 교사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맞벌이 가정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유아발달에 적합한 교육환경도 만들어진다. 구는 2개 학교에 방과 후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종일반 유치원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구는 총 5억원을 들여 방과 후 학교 운영비를 관내 56개 초∙중학교에 지원해 학교 밖 교육을 학교 안으로 흡수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는 특기적성 및 각 교육프로그램의 내실을 강화해 학생들의 교육욕구를 해소하면서도 맞벌이 부부들의 보육걱정을 덜어주겠다는 방침이다.
구는 이밖에도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 4억원 ▲영어마을 2박3일 체험활동 3억원 ▲학교개방도서관 운영 2억 5,000만원 ▲인성교육 시범운영 5,000만원 ▲도서지원비 1억 7,500만원 ▲영재교육원 운영 1억 7,000만원 등 이들 사업을 위한 예산도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쓰인다.
특히 금년 처음 시행되는 초등학교 영재교육은 2개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40명의 영재를 송파구가 별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영재들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운다는 계획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재정이 어려움 상황임에도 '백년대계인 교육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자'는 신념으로 올 교육예산을 작년 대비 24%나 증액했다"며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에 나가 변화를 인식하며 학생들의 학습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