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5일 오전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대강당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코리아: 환자의 니즈 충족을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전문가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국내 바이오, 제약업계의 연구개발 책임자들과 사장단, 학계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사노피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은 사노피 그룹 CEO 크리스 비바커(Chris A. Viehbacher)회장의 방한에 맞춰 기초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한국이 새로운 헬스케어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국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노피 크리스 비바커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사노피가 혁신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이자 전략의 핵심으로, 우리가 가진 전문성과 연계해 환자의 니즈가 높은 영역에서 국경을 넘어 최고의 파트너와 협력하기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사노피는 지속적인 신약 개발 임상 투자와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은 물론, 기존의 제약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선 다양한 헬스케어 영역에서 한국 기업들과 개방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포럼에서 사노피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다각적인 협력 프로그램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사노피는 고유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제공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이를 첨단 약효탐색기술(screening)에 접목, 신약 후보물질 개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사노피는 지난 2011년 및 2012년 B형 간염 신약개발을 위한 2건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미셸 리우찌(Michele Liuzzi)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새로운 치료제의 효율성 및 효능의 극대화를 목표로 임상단계 연구에 집중해 왔으나, 최근에는 중개연구 프로그램 도입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개연구의 강화를 통해 연구원들과 임상의들의 전문성을 융합하면 기초연구와 신약개발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고,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치료제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럼에서는 제롬 파스키에 프랑스 대사, 박인석 보건복지부 국장과 울프 네바스 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바이오니아의 채제욱 박사,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오세정 원장 등이 참석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활성화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이동호 단장, 삼성종합기술원 노화연구센터의 박상철 부사장, 녹십자의 이병건 사장, 파맵신(PharmAbcine)의 유진산 대표가 패널로 나서, 참가자들로부터 중개 연구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 및 글로벌 상생협력 전략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