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피도그렐 대비 주요 출혈위험의 증가 없이 심혈관계 사망위험을 감소시킨 아스트라제네카의 차세대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가 건강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는 28일 브릴린타가 보건복지부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보험급여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
브릴린타의 건강보험급여 적용 기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성인 환자에서 혈전성 심혈관 사건(심혈관 이상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감소를 위해 아스피린과 병용하는 경우다.
브릴린타는 광범위한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해 불안정성 협심증이나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STEMI) 또는 ST분절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 약물치료, 관상중재시술(PCI), 관상동맥회로우회술(CABG)을 받을 환자가 모두 포함된다. 보험 약가는 정당(90mg) 1200원으로 책정됐다.
브릴린타는 PLATO 임상연구를 통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제인 클로피도그렐 대비, 주요 출혈 위험의 증가 없이 1년 사망률 개선 효과를 최초로 입증시켰다.
이 연구에서 브릴린타는 심혈관 사망률의 상대 위험도를 21% 감소시켰으며, 복용 1년 시점에서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상대위험도 역시 클로피도그렐과 비교했을 때 16%나 줄였다.
브릴린타는 사망률 개선 외에도 빠른 혈소판 응집 억제반응과 유전자형에 구애 받지 않는 효과도 확인됐다.
이는 기존 약제와 달리 간 대사 작용을 거치지 않고 투약 30분 후면 혈소판 응집억제 효과가 나타나, 유전자형(CYP2C19 또는 ABCB1)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나타냈던 기존 약재와 달리 유전자형에 관계없이 심혈관계사망, 심근경색 혹은 뇌졸중의 빈도를 낮췄다.
또한 약물 치료만 받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사망률 역시 클로피도그렐 보다 낮춰 시술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한 효과를 보였고, 브릴린타의 효과는 초반부터(30일 내) 나타나기 시작해 그 효과가 12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박상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급성심근경색은 퇴원 후에도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재발방지 관리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이지만 퇴원 환자의 8.1%가 1년 내 사망하고 있어, 브릴린타를 통해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한결 같은 철학으로 100년간 심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온 아스트라제네카가 아타칸, 크레스토, 브릴린타를 잇는 업계 최고의 심혈관계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브릴린타는 유럽심장학회(ESC)의 2010년 급성관상동맥증후군 가이드라인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상관없이 Class 1 치료제로 권장됐으며, 지난해 개정 발표한 'ST-분절 상승 (STEMI) 급성심근경색환자 관리 가이드라인'에서도 Class 1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미국심장병학회재단(ACCF)과 미국심장학회(AHA)의 개정가이드라인에서는 불안전성 협심증(UA)이나 ST분절 상승 없는 심근경색(NSTEMI)으로 침습치료나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Class I 약제로 권고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브릴린타는 지난 201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정청으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승인받은 바 있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독일을 포함한 82개국에서 승인 허가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