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 4분기 매출액 1941억 원을 달성해 2012년 연간 연결매출이 81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를 통해 1일 밝혔다.
녹십자 측은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사업의 고른 성장과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 자회사의 실적 상승, 해외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연간 매출실적 기록을 갱신했다"고 언급했다.
녹십자의 연간 매출 실적은 전년대비 5.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4억 원, 556억 원으로 전년대비 12.9%, 3.5% 감소했다.
4분기에는 1941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으며, 이는 R&D비용의 급격한 증가가 주원인으로 연간 영업이익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의 글로벌 임상3상 시험 등에 따라 녹십자의 4분기 R&D 비용이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20여가지의 R&D파이프라인 중 혈우병치료제, 면역글로불린, 항암제, 항혈전제 등의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WHO로부터 독감백신 멀티도즈의 PQ를 승인받으며 국제입찰 수주에 성공하고 최근 태국 혈액제제 플랜트수출 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녹십자는 올해 1.1억불의 수출을 달성해 해외수출부문의 모멘텀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경영실적 성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