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기증자 및 가족, 기증희망자등 장기이식 관계자를 주축으로 하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프로젝트 밴드 '도너사운드(Donor Sound)'가 밴드 멤버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도너사운드'는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와 한국노바티스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가 후원하고 있다.
'도너사운드(Donor Sound)'는 장기기증자(도너, Donor)와 소리(사운드, Sound)의 합성어로 '기증자의 외침'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장기이식 의료진, 장기기증자 혹은 기증자 가족, 장기기증 서약을 한 기증희망자까지 장기기증 관계자를 중심으로 멤버를 모집한다.
노래에 자신 있거나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악기를 다루지 못하더라도 장기기증과 관련된 사연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오디션에 참여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도너사운드' 공식 홈페이지(http://www.donorsound.com)에서 신청서 작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너사운드 공식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onorsound)과 트위터(@donorsound)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 예정 멤버는 7~8명으로, 서류심사를 거친 지원자는 오디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오디션은 내년 1월 초에 진행되고, 합격자 발표는 개별 연락을 통해 고지된다.
장기기증 생명나눔 프로젝트 밴드 '도너사운드'에는 국내 유명 밴드가 멘토로 참여해 내년 4월 합동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조원현 한국장기기증네트워크 이사장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이후 장기기증에 대한 열기가 식어가는 지금, 사회적 이슈가 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장기기증에 접목한 '장기기증 생명나눔 프로젝트 밴드'를 준비했다"며 "밴드를 통해 장기기증, 생명 나눔의 의미를 많은 사람이 공감해 1,000만 명 장기기증 희망 등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릭 반 오펜스 한국노바티스 사장은 "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은 지난 2008년부터 자사의 후원 아래 장기 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꾸준히 진행돼 온 캠페인"이라며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기기증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한국에 장기 기증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경우에는 전체 성인인구의 42%에 해당하는 1억 명이 장기기증 희망 서약에 참여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기준 87만1902명만이 장기기증 희망 서약에 동참해 전체인구 1%에 불과한 실정이며, 이마저도 지난 2009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