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6년제 약학교육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부정입학의 수단으로 전락한 약학대학 계약학과의 즉각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2일 대한약사회는 이번 약학대학 계약학과 신입생 부정 선발에 대한 감사원 발표에 우려를 표명하며, 약학교육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는 계약학과 신입생 선발 정책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산업약사를 양성한다는 미명하에 계약학과라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약학대학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것은 약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없다는 문제점과 계약학과의 실효성에 수차례 의문을 제기해 왔다.
또 지난해 계약학과 대규모 미달사태는 이 같은 약사회의 주장을 반증한 것이고, 이번 감사원의 징계조치는 계약학과 시행 1년여 만에 약사회가 주장해왔던 우려와 문제가 실제 교육현장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약사회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약학대학에 계약학과 신입생 선발을 중단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 약학대학에 대한 철저한 평가 및 징계와 해당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