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발간한 ‘2011년 의약품산업 분석보고서’의 제약산업 경영분석 결과, 국내 제약기업은 보다 적극적인 R&D 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내외 제약산업의 현황을 심도있게 분석한 자료로 진흥원에서 2007년부터 매년 발간 중이며, 올해 분석한 보고서는 국내 제약 상장기업(74개) 및 글로벌 제약 기업(28개)을 대상으로 2010년까지의 국내외 제약산업 현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국내 제약산업은 최근의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2%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해왔다.
국내 및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기업간 비교 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기업의 연평균 매출성장률(10.8%)은 글로벌기업(5.6%)보다 높았다.
2010년 제약기업의 총 자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20.4%로, 제조업 평균(전년대비 11.7%)보다 2배에 가까운 자산 증가를 보였다.
이 중 제약기업의 유형자산 증가율은 전년대비 23.4%로 제조업 평균(전년대비 9.7%)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과 매출원가율은 제약 산업이 제조업 평균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률과 낮은 매출원가율을 보이며 2009년과 동일한 추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내 및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기업 간 비교 시, 국내 제약사(10.2%)의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제약사(23.0%)의 1/2 수준(매출원가율은 2배)이었다.
판매관리비 비중(36.5%)은 제조업 평균(11.2%)에 비해 2009년과 같이 3배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였고, 국내 및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기업 간 비교 시에도 국내 제약사의 판매관리비 비중은 글로벌 제약사보다 높았다.
반면, 국내 상위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08년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글로벌 제약사의 1/2 수준에 머물렀다.
2010년 연구개발비 비중은 국내 제약사 8.2%로, 글로벌 제약사 15.6%의 절반수준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술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R&D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6일 발표한 ‘2012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에 따라 연구개발 중심의 혁신형 제약기업을 집중 지원해 선진화된 산업생태계를 조속히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절차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3월 31일) 후인 4월 중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의약품산업 분석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 및 보건산업통계 DB 포털(http://www.khiss.go.kr)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