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가 2011년 가장 혁신적인 의약품에 주어지는 캐나다 '프리 갈리엥(Prix Galien)' 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프리 갈리엥' 상은 캐나다 제약 연구·혁신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 및 혁신성을 토대로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한 의약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 캐나다 보건부 승인을 받은 프라닥사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성 색전증을 예방하는 경구용 항응고제다.

캐나다 해밀턴 소재 맥매스터 대학 심장학과 책임자 스튜어트 코널리(Stuart Connelly) 박사는 "프라닥사의 승인은 캐나다의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는데, 이는 심방세동 환자들이 기존에 투여 받은 와파린의 경우 정기적인 혈액 검사, 잦은 용량 조절 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프라닥사 승인은 전 세계 44개국 950개 연구센터에서 1만811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 글로벌 임상 3상인 RE-LY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했다.
본 연구에서는 프라닥사 150mg을 1일 2회 투여할 경우 와파린 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캐나다 베링거인겔하임 시어도어 위텍(Theodore Witek) 사장은 "프라닥사의 개발은 캐나다 제약 역사에 있어 괄목할 만한 업적이라고 확신하며, 프리 갈리엥 선정 위원회에서도 이런 노력을 인정해 큰 상을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런 대규모 임상연구 프로그램을 캐나다의 해밀턴 맥매스터 대학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그는 "향후 캐나다 환자들에게 프라닥사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머지않아 캐나다 내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 양상이 대폭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라닥사는 지난달 15일 개최된 제10회 캐나다 헬스 리서치 어워드 시상식에서 2011년 가장 혁신적인 캐나다 의약품으로 선정돼 캐나다 '프리 갈리엥' 상을 수상했다.
한편, 심방세동은 부정맥이나 불규칙한 맥박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캐나다 내 약 25만여 명의 환자가 있다.
55세 이후에는 매 10년마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하고, 심방세동이 발생할 경우 뇌졸중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
실제로 60세 이상 환자 가운데에는 1/3이 심방세동으로 뇌졸중이 발병하며,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혈전에 의한 뇌졸중(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3~5배 이상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