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크레아스분말 정제…캡슐 중심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
- 장용 필름코팅정·제형 크기 축소로 복용 편의성 높여

▲ 대원제약 ‘판크라원정25000’
대원제약(003220, 대표이사 백승열)은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PEI, Pancreatic Exocrine Insufficiency) 치료제 ‘판크라원정25000(이하 판크라원정)’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판크라원정은 판크레아스분말 4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장용 필름코팅정이다. 1정당 지방소화력 25,000 EP, 전분소화력 18,000 EP, 단백소화력 1,000 EP 단위를 함유하고 있으며,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치료에 사용된다.
기존 국내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치료제가 주로 캡슐 제형인 것에 비해, 판크라원정은 장용 필름코팅 기술을 적용한 정제로 개발해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마련했다.
판크레아스분말을 정제로 개발할 경우 위에서는 약물을 보호하면서 십이지장에서는 빠르게 방출되도록 해야 하는 기술적 제약 때문에 그동안 국내 제품은 캡슐 제형을 중심으로 개발돼 왔다. 판크라원정은 이러한 제형상의 한계를 개선해 판크레아스분말을 정제화했으며, 위산에 취약한 췌장효소를 보호하고 장에서 방출될 수 있도록 장용 필름코팅정으로 설계됐다.
복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기존 25,000 단위 캡슐 제품과 비교해 제형 부피를 약 23.7% 줄였으며, 캡슐이 아닌 정제 형태로 개발해 기존 캡슐 제형에서 느낄 수 있었던 복용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판크레아스분말은 지방을 분해하는 리파아제, 단백질을 분해하는 프로테아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라아제 등 소화효소를 함유한다. 췌장 외분비 기능이 저하되면 이들 소화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지방변, 복부팽만, 소화불량, 체중 감소, 영양소 흡수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부족한 소화효소를 경구로 보충하는 췌장효소 대체요법(PERT, Pancreatic Enzyme Replacement Therapy)이 사용된다.
IMS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PEI 치료제 시장은 2025년 약 190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지방소화력 25,000 단위 제품군이 전체 시장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판크라원정은 기존 캡슐 중심이던 국내 췌장효소제 시장에 정제라는 선택지를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췌장 외분비 기능장애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소화기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