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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911만주 소각 변경상장 통해 최종 반영
기사입력 2026-04-14 오전 11:50:00 | 최종수정 2026-04-14 11:50

총 발행 주식수 4% 영구 소멸… 주당 가치 상승 본격화

 

- 13일 변경상장 완료로 발행주식 약 4% 영구 소멸… 주당순이익 개선 등 투자 지표 상향

- 약 1.8조원 ‘역대급 소각’ 마무리… 유통주식수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극대화

-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자신...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의 선순환 이어갈 것”

 

 

    셀트리온은 앞서 시장에 약속했던 창립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4월 13일 변경상장을 기점으로 주식시장에 최종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절차의 완료로 셀트리온 총 발행 주식수의 약 4%가 영구 소멸됨에 따라 셀트리온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공식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실질적 주당 가치 상승의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이번에 소각된 911만주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 발행 주식수의 3.9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액수로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 7,782억원 상당으로, 2024년(약 7,013억원)과 2025년(약 8,950억원)의 자사주 소각 규모 합산액을 훌쩍 넘는 큰 규모다.

 

특히 이번 소각 자사주는 당초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하려 했던 약 300만주까지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가능한 모든 물량을 소각에 투입했다는 평가다. 향후 스톡옵션 보상은 필요시 신주 발행 방식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셀트리온의 주주들은 주당순이익(EPS, Earnings Per Share) 개선 효과를 즉시 누리게 된다. 전체 이익은 동일하더라도 주식 총수가 줄어듦에 따라 주식당 분배되는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시장도 PER(주가수익비율) 등 주요 투자 지표가 매력적인 수준으로 조정돼 주요 투자자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국내외 20개가 넘는 증권사(애널리스트)에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등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업 실적 개선세 역시 주당 가치 제고 효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 1,625억 원, 영업이익 1조 1,68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7.5%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률은 28.1%까지 끌어올려 전년 대비 14.3%p 개선됐으며, 4분기 매출원가율을 35.8%까지 낮추며 이익의 질을 구조적으로 개선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 약 5.3조 원, 영업이익 1.8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소각 후 남은 자사주 약 323만 주는 향후 글로벌 M&A나 신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자본으로 활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시장과의 약속을 완결한 것”이라며 “역대급 대규모 소각으로 인한 투자 지표 개선과 올해 본격화될 실적 성장이 시너지를 내면서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실시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록했다. 이는 동종 산업내 최고 수준이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회사는 꾸준한 주주환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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