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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바비스모’ 시력 개선 효과, 절반 이상 환자에서 투여 간격 연장 확인...SALWEEN 연구 1년 데이터 통해 밝혀
기사입력 2025-09-08 오전 11:23:00 | 최종수정 2025-09-08 오전 11:23:11

SALWEEN 연구 1년 분석 결과, 한국 포함 아시아에서 시력 손실 주요 원인인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과, 연장된 지속성, 일관된 안전성 확인

최대교정시력(BCVA) 평균 +8.9글자 개선, 1년간 지속적인 망막 부종 감소 확인

바비스모 치료 환자 중 61%에서 결절 병변 완전 관해, 86%에서 결절 병변 비활성화가 나타나는 등 출혈 및 실명 위험 감소 가능성 확인

바비스모 치료 1년 시점, 절반 이상의 환자가 적은 주사 횟수로 시력 유지

 

 

   한국로슈(대표이사 이자트 아젬)는 8일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CV) 환자 대상으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b/4상 SALWEEN 임상 연구의 1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PCV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의 하위 유형으로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nAMD 환자 중 24.6%가 PCV로 분류된다. 이번 결과를 통해 바비스모는 실명 위험이 높은 PCV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과, 연장된 지속성, 일관된 안전성을 확인하는 등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실명 원인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 한국로슈 바비스모주

 

지난 4∼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European Society of Retina Specialists, EURETINA) 2025 학술대회에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바비스모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404448주에 걸쳐 평균 +8.9글자(표준 시력검사표 기준 약 2줄 수준)의 최대교정시력(BCVA) 개선을 보였으며, 61%의 환자에서 결절 병변 완전 관해, 86%의 환자에서 결절 병변 비활성화를 확인해, 출혈 및 실명 위험 감소를 시사했다.

 

누네안과병원 이원기 원장은 “SALWEEN 1년차 데이터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매우 고무적이며, 특히 참여 환자 중 한국인의 비율이 26%인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바비스모 치료는 신속하고 강력한 시력 개선 효과를 가져왔으며, 1년 차에 60% 이상의 환자에서 결절 병변이 완전 관해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해당 질환에서 전례가 없던 결과로, 바비스모를 통해 환자들의 잦은 치료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시력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실질적인 확신을 준다. 특히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PCV가 흔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해당 환자들에게 질병 조절, 연장된 투여 간격의 지속성, 그리고 일상생활에서의 삶의 질 개선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설명했다.


로슈 제약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아흐메드 엘후세이니 박사는 “SALWEEN 연구 결과는 혁신이 꼭 필요한 분야에서 어떻게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PCV는 아시아에서 주요 실명 원인으로, 이번 1년 데이터를 통해 바비스모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시력 개선 효과와 장기적으로 시력 손실을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주사 투여 횟수의 감소는 환자와 가족의 내원 부담을 줄이고, 보건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혁신적 발전은 과학적 진보가 지역 사회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SALWEEN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진행 중으로, 50세 이상 환자 135명이 참여하고 있다. 바비스모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글로벌 임상과 일관된 결과를 확인했다.

 

한편,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 PCV)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의 하위 유형으로, 유럽보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인구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PCV는 아시아 nAMD 환자의 최대 60%, 유럽 환자의 최대 20%를 차지한다. 빠른 고령화로 인해 2050년에는 아시아에서의 AMD 질병 부담이 다른 모든 지역을 합한 것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PCV는 공막(흰자)과 망막 사이의 얇은 조직인 맥락막에 발생하는 비정상 혈관 형성이 특징이며, 이러한 비정상 혈관은 액체나 혈액이 누출되어 망막 손상과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PCV 환자는 대체로 한 눈 또는 양 눈의 시야 흐림 또는 시야 중앙 또는 그 부근에 사각지대가 생기는 증상을 겪는다. 시력을 회복하고 추가 시력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길 기자 bglee@newsonpeople.co.kr 작성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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