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에서도 올해 들어 벌써 250만 명의 캠핑인구가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했다고 한다. 황금연휴가 있는 경우에는 캠핑장 예약이 몇 달 전부터 마감될 정도로 캠핑에 대한 인기가 높다.

최근 한 백화점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캠핑을 떠나는 이유로 ‘가족화합’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캠핑이 단순한 여가활동 차원뿐만 아니라 가족간 친밀도를 높이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자녀의 정서발달과 가족간 화합을 위해 가을 캠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야외 활동 중 일어날지도 모르는 응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기본이다.

캠핑지에서는 바위, 나무 등 지형적 특성과, 밤과 낮의 심한 기온차 등으로 인해 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 또 그릴이나 화기로 인한 화상, 텐트의 폴대나 핀에 의한 찰과상, 벌레 물림이나 골절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변에 병원이나 약국 등 의료시설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짐을 꾸리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해 상비약을 꼭 챙겨둬야 하는데, 최소한 상처치료제, 밴드, 압박붕대, 해열진통제 또는 종합감기약, 소화제, 지사제, 물파스 등을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 상처치료제

상처치료제는 크게 연고형과 분말형의 2가지 종류가 있다. 특히, 분말형 상처치료제는 캠핑장 안전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화상을 비롯해 텐트 팩을 박거나 텐트 주변 장애물에 넘어져 생기는 상처에 유용하다. 손에 묻히지 않고 상처 부위에 뿌릴 수 있어 위생적이며,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어 연고와는 달리 내용물이 짐에 눌려 새어 나오지 않아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더욱 적합하다.

▶ 상처밴드·압박붕대

상처밴드는 건조밴드와 습윤밴드가 있으며, 상처의 종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두 종류 다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압박붕대는 뼈가 골절되거나 삐었을 때, 또는 살이 베이거나 찢겨져 피부가 벌어졌을 때 보호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 해열진통제 또는 종합감기약

야외에서는 밤낮의 기온 차가 심하고, 캠핑 시 평소보다 움직임이 많아져 컨디션에 이상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해열진통제나 종합감기약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평소 자신에게 잘 맞는 성분의 약을 준비한다.

▶ 소화제·지사제

야외에서 식사할 때는 과식이나, 음식물 관리 소홀, 추운 곳에서의 식사 등으로 체하거나 배탈이 나기 쉽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소화제나 지사제는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

▶ 물파스·붙이는 파스

물파스는 벌레에 물렸을 때 가려운 증상의 완화, 근육통, 삐었을 때 통증을 완화해준다. 붙이는 파스도 구비해 두었다가 필요시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국내 유일의 분말형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분말을 출시하고 있는 동국제약 담당자는 "캠핑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면 만일에 대비해 상비약 사용법을 익히고 이를 구비해 두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상처치료제의 경우에도 상처의 종류를 구분하고, 적합한 상처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상처연고들은 성분에 따라 그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증상과 적용대상에 따라 적합한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동국제약은 다양한 상처의 종류를 구분하고, 그에 맞는 상처치료제 선택방법을 알리는 ‘상처가 다르면, 선택도 다르게’라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데카솔은 이러한 상처의 종류와 특성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분말’,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연고’ 등 시리즈 제품들로 구성됐다.

마데카솔케어는 비교적 감염의 위험이 적은 일반적인 상처나 민감한 피부의 상처에 적합해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마데카솔분말은 100% 식물성분인 분말형태의 제품으로 진물이나 출혈이 있는 상처부위 적용이 가능하다.

특히, 마데카솔분말은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연고보다 사용이 간편하고, 플라스틱 용기로 휴대가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시장에서 점차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추세다.

또 복합마데카솔은 화상, 찰과상, 자상, 열상과 같이 염증이 걱정되는 상처나 이미 염증이 발생한 상처에 적합하다.

마데카솔연고는 최근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분말과 동일하게 식물성분이 100% 함유돼 있어 염증 및 2차 감염 우려가 없는 상처에 딱지가 생기기 전후 꾸준히 바르면 흉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병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