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국민의 건강보호, 의사의 권익보호, 미래에 대한 대비 세 가지를 주장하면서 의협 내에서 단식에 들어갔다.

이에 경기도 의원협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노 회장의 주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성명에서 의원협회는 현재 국내에는 정부의 불합리한 의료제도, 일방적인 관치의료, 정부의 역할을 최소화한 채 국민에게 의료비부담을 가중시키는 일 등이 벌어지고 있다.

또 의료의 최고 전문가인 의사들이 이 상황에 대한 의견과 해결책을 정부 측에 개진하고 제시해왔으나 이를 번번이 무시해 왔다.

이렇게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에서 노 회장이 올바른 의료제도에의 개선을 정부에게 촉구함과 동시에 현 의료상황에 대한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하고자 단식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이에 적극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협회는 노환규 회장의 단식 목적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시도의사회 회장단을 포함한 의료계 리더들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과 단결을 호소했다.

일반 의사들에 대해서는 방관적이고 패배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이 대한민국 의료의 주체라는 점을 인식해 의료변혁에 적극적인 참여자로서의 역할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