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원장 송상호)은 필리핀 국립병원인 Philippine Orthopedic Center의 Dr. Santiago가 3개월간의 연수 과정을 모두 마쳐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웰튼병원은 지난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2년 제 1차 외국의료인력 연수사업’의 인공관절수술 부문 대상병원으로 선정돼 지난 3개월간 Dr. Santiago에게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등 한국 의료를 전수해 왔다.

‘외국의료인력 연수사업’은 한국 의료수준의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취지로 마련돼 총 18개 선정 병원 중 정형외과 부문에서 서울대병원과 웰튼병원 2곳이 선정됐다.

현재 웰튼병원은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수술법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웰튼병원은 지난 20일 Dr. Santiago의 연수 수료식을 진행하고 수료증과 수료패를 전달했다.

이날 Dr. Santiago는 "최소절개술은 필리핀에서도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수술법이지만 수술 후 경과에서 한국과 많은 차이가 있고, 특히 수술 후 4시간 조기보행과 빠른 회복 속도는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앞선 의료 환경과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필리핀에 돌아가 한국에서 익힌 의술을 전하고 알려나가는 데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필리핀 의료진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해외 의료진에 대한 수술법 전수와 교육을 통해 한국 의술을 알리고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웰튼병원은 지난해에도 ‘외국의료인력 연수사업’ 대상 병원으로 선정돼 중국 산동의과대학 부속 제남중심병원의 GUO SHUYA(郭舒亚) 교수에게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을 전수했다.

지난 5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12년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대표참여병원으로 우리들병원, 미즈메디병원과 함께 선정돼 해외 환자 유치에도 앞장서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