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지난 20일 출산장려캠페인 '엄마젖사랑 수기집 출판·음반제작 기념회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극배우 이원승 씨의 오프닝 멘트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모유수유 수기 및 사진공모에 당선된 42명의 산모와 출산장려 캠페인 '엄마젖 사랑' 홍보대사로 서울대병원에서 두 아이를 출산한 이명박 대통령 차녀 이승연 씨가 참석해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1부 행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매월 엄마젖 사랑 수기와 사진을 공모해 당선된 산모들에 대한 수상식이 이뤄졌다.

이날 66회부터 77회까지 공모전에서 입상한 42명의 산모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수여됐다. 아이와 함께한 산모들은 그 동안의 출산의 고통과 모유수유의 감동을 전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부 행사에서는 출산 장려와 모유수유 증진을 위해 산모들의 사연들을 담은 수기와 사진을 한 데 엮어 만든 수기집 '엄마젖 사랑' 출판기념회가 이어졌다.

또 아기들의 균형 잡힌 정서적 발달을 돕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음반 ‘엄마젖으로 크는 아이들 세상’의 제작 기념회가 같이 열려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 말미에 준비된 축하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은정 씨와 소프라노 손나래 씨의 독주회가 진행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엄마젖 먹이기는 국가경쟁력을 높여주는 원동력이자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면서, "서울대학교병원이 아기와 산모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모유수유 증진활동과 출산장려캠페인이 사회곳곳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004년부터 아기와 산모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엄마젖 사랑 실천운동'과 더불어 저출산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이와 함께 매월 엄마젖 사랑 수기와 사진을 공모, 연 1회 시상식을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