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헬스케어 아시아 태평양지역 본부가 주최하고 한국코헴회가 주관하는 '제 4회 아시아 태평양 혈우병 캠프'가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 리조트에서 열린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캠프에는 한국을 포함한 중국,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뉴질랜드 6개국에서 7~17세 혈우병 환자 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캠프 참여 환자들은 'Factor in the Future' 선발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됐다. 각 국의 환자단체에서 진행한 선발 콘테스트는 각 국의 7~17세 연령의 혈우병 환자들이 참여해 각자 꿈꾸고 계획하는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표현한 창작물을 제작해 제출한 바 있다.

혈우병은 혈액 응고인자의 결핍 또는 이상으로 출혈이 일어나면 지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출혈성 질환으로, 남성 5000명당 1명이 발병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혈우병은 혈액응고 제 8인자가 결핍돼 발생하는 혈우병 A와 혈액응고 제 9인자가 결핍돼 나타나는 혈우병 B,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세계혈우연맹(WFH,  World Federation of Hemophilia)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혈우병 A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전체 혈우병 환자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중 25%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일 열리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혈우병 치료 현황에 관한 미디어 브리핑(유철우 교수, 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각 참가 국가별 전문의와의 패널 토의 및 Q&A(좌장 유철우 교수) ▲미디어 브리핑 & 인터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