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지난달 28일 미래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모색키 위한 ‘제 3회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보라매병원이 ‘건강불평등을 해소하는 병원’이라는 비전 실천을 목표로 그동안 추진한 공공보건의료의 주요 사업을 분석해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시의회, 구청 및 보건소, 시립병원, 서울대 의과대학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 첫 세션에서는 건강불평등 해소 정책 및 방안(좌장: 김창보, 서울시 보건정책관)을 주제로 ▲건강불평등의 현주소(강영호 울산의대 교수) ▲건강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이진석 서울의대 교수) 등을 연제로 한 강연이 소개됐다.

두 번째 세션은 보라매병원의 건강증진병원 모델사업(좌장: 윤강섭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을 주제로 ▲보라매병원의 건강증진사업(정영호 보라매병원 건강증진병원 담당교수) ▲환자맞춤정보교육 처방 및 운영(박상민 서울의대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는 세계보건의료 제도의 지형과 한국공공병원의 거버넌스(좌장: 안규리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를 주제로 ▲공공의료의 국제적 지형(권순만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장) ▲공공의료기관의 거버넌스와 책무성(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등의 강연이 소개돼 3개의 세션과 총 6개의 프로그램이 발표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활동과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석자 전원에게 보라매병원의 공공보건의료 사업을 소개하는 ‘2011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 백서’를 배부했다.

이날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는 우리의 사명이며 공공의료기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저평가된 공공보건의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탐구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병원 리모델링 사업을 모두 완료하고 800병상의 최첨단 대형병원으로 재탄생한 보라매병원은 ‘2010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