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 7일 인공신장센터 확장 기념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규모보다 대폭 확대된 인공신장센터는 최신 5008S 혈액투석기 30대가 배치돼 기존 23개의 병상 수가 30개로 늘어나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사진설명>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인공신장센터 확장기념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투석은 한번에 4시간 이상 장시간이 소요되는 치료인 만큼 보다 많은 환자들이 주간에 투석을 진행할 수 있어 커진 규모만큼 환자 만족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자가 투석 치료를 받는 동안 보호자들도 편히 쉴 수 있도록 보호자 대기실 확장공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 혈액투석을 받는 동안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로 TV 시청을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해 환자눈높이에 맞춘 시설을 구축했다.

이태원 신장내과 교수는 "한층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의료진 모두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년 이상 투석해 온 환자 보호자 대표자 신명수 씨와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함께 진행했으며, 임영진 의료원장은 투석중인 환자를 찾아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