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 재활의학과는 한국 학술진흥재단과 함께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파킨슨병 대상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창환 교수(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사진)는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는 파킨슨병무료 운동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인천과 수도권의 많은 파킨슨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본 프로그램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파킨슨 환자들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한 낙상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 신청 자격요건은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고, 신경과에서 약물 치료중인 환자나, 파킨슨병 환자 중 완전 부동증인 환자들을 제외하며, 움직임에 불편함을 경험하거나 제한을 느끼고 있는 환자다.

신청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신청방법 및 문의는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교실로 전화(010-5130-5167)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대상자는 무료로 운동 교육을 받고, 선택에 따라서 병원에서 매주 3회 정도, 6주(18회)간 운동치료를 받거나, 집에서 교육프로그램에 맞춰 자가 훈련을 하면서 운동과 보행기능을 주기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또 대상자는 5차례의 평가(시작 시점, 3주, 6주, 3개월, 6개월)를 통해 보행기능과 일상생활 기능의 평가 결과를 제공받는다.

검사 대상자의 기간 중에 발생된 낙상(넘어짐)이나 굳음, 골절 등 질병의 진행과 관련한 내용은 의료진들에게 전달되어 연계된 진료를 유도한다.

참여자는 운동기능과 관련한 평가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연구 결과는 환자의 치료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고, 관련비용은 학술진흥재단에서 지원된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분비저하로 인해 발생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뇌염 및 뇌질환, 약물중독 등이 원인으로 판단되나 아직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또 파킨슨 환자들은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도파민의 분비저하로 인해 보행, 방향 전환, 의자에서 일어서기, 계단 오르기 등을 수행하기 어려우며, 낙상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낙상은 근력과 유연성 부족, 자세 불안정, 균형이상, 인지반응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특히 파킨슨병 환자들에게는 위험요소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