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18일 국제적인 여성 보컬 앙상블인 '바리오조(VARIOSO)'팀이 병원을 방문해 환우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밝혔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질병으로 힘든 환우와 보호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 독일, 미국, 캐나다, 일본,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여성 보컬들의 하모니로 유명한 국제여성앙상블 ‘바리오조'팀의 공연으로 열려 병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흥겹게 만들었다.
 

프로그램으로는 △아름다운 대지(For the beauty of the earth) △봄이오면(Komm lieber Mai) △무정한마음(Core’ngrato) △당신께 바라는 모든 것(All I ask of you) △도라지(Do-Ra-Gi) 등 클래식부터 현대음악까지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돼 총 11개의 레퍼토리로 공연됐다.

약 1시간여의 공연이 끝나자 환자 강 모 씨는 "공연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감동적이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은 물론 유명 뮤지컬의 주제곡까지 프로그램의 다양한 점이 제일 좋았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철희 보라매병원장은 "매주 병원에서 개최하는 보람음악회는 순수 자원봉사자들이 만드는 나눔 공연으로, 국제여성앙상블의 아름다운 화음이 병원 속 문화 공간에 울려 퍼져 많은 환자들이 큰 즐거움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이 개최하는 보람음악회의 모든 공연은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연 일정은 보라매병원 홈페이지(www.brmh.org)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