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암센터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암을 딛고 치유를 넘어; 암통합 진료'를 주제로 한 이번 건강강좌는 암환자의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치료 후의 정상적인 생활을 돕는 '통합진료'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는 △암성통증 관리 △암환자의 영양관리 △예방접종 관리 △암환자와 가족의 행복찾기 △암환자의 건강노화 관리 등으로, 치료와 함께 치료 이후의 건강관리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금웅섭(방사선종양학과)·김효송(종양내과) 교수가 진행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2000년 연세암센터에서 암 진단 후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주요 암종별 10년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51.1%가 10년 이상 장기 생존했다.

이는 최근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암의 조기 발견이 많아지고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등 치료기술의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이제 암 치료는 암의 제거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치료 중에도 보다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치료 후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날 건강강좌는 암을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환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2228-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