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은 1987년 개설한 이래 지난 25년 동안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서울대학교병원 천주교원목실 25년사’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천주교원목실은 1986년 10월 몇몇 교수와 직원이 주축이 돼 각 직종별 가톨릭 대표들이 모여 통합교우회를 발족시키고 이듬해 3월 틋찡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서울수녀원 양공자베르나르다 수녀가 부임하면서 정식으로 개설됐다.

이 책은 제 1장 연혁에 이어 2장 현재 및 역대 원목실 사목자, 교우회 임원·조직, 3장 원목실·교우회 등의 주요활동이 소개됐다.

제 4장에는 사진으로 보는 원목실과 교우회, 5장 회고록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사진과 사료를 바탕으로 천주교원목실의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천주교원목실의 주요 활동으로는 병실방문 및 환자 돌봄, 세례·견진·병자·고해 성사, 대세, 봉성체, 장례미사,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미사, 환자 원목실 내방, 기도 상담, 자원봉사자 교육·활동지도, 외부 가톨릭 기관과의 교류, 각종 전례 행사, 예비자 교리, 성경공부 등이 있다.

염기철 베드로 신부(서울대병원 천주교원목실)는 "의료진은 신체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치료해주고 천주교원목실은 신체적 고통 속에서 정서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영적 돌봄을 하고 있다"며 "지난 25년 동안 오늘의 원목실이 있게 해준 김유영·장기현 교수님 외에 임원진과 직원교우들, 봉사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가톨릭출판사 刊, 172쪽,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