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는 디엔에이링크와 14일 오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서울의대-디엔에이링크 장학기금' 약정식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1억 원을 기부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서울의대에 재학 중이나 가정형편으로 등록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사진설명>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사진 왼쪽)이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오른쪽)와 함께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약정식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최신의 유전체 다량 분석기술을 적용해 유전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개인별 질병예측 및 치료반응 예후·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개인유전체 분석서비스와 분자진단용 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 10년간 유전체 연관성 연구개발을 통해 발굴된 폐암·심혈관질환 등 호발성 질병의 발생과 관련된 유전체 바이오마커의 상용화를 포함, 유전자 분자진단용 키트나 개인유전체 분석 등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 분석기술 도입으로 개인 식별 및 분자진단 제품 등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약정식에서 "우연한 기회를 통해 장학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번에 약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닿는 대로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대희 서울대의대 학장은 "현재 의과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 중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조차 걱정해야 하는 학생들이 있어 우리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강 학장은 "의과대학의 특수성에 발맞춰 의생명과학과 관련된 첨단 산업분야의 회사들이 의대생들의 경제적 지원을 포함한 장학사업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안정적 학업을 위한 여건 조성 등 교육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는 말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