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 신경외과 교수)이 12일 토요진료 오픈식을 갖고 각과 진료과장을 비롯한 전문의, 간호사 의료진들이 본관 로비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며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설된 '경희의료원 토요진료'는 청소년과 직장인뿐만 아니라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자, 중풍 등 뇌신경질환자, 교통사고 외상환자, 유아와 어린이 등 토요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토요진료에는 진료의 질을 높이고자 임상 과장 등이 대거 참여해 평일과 똑같은 양질의 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토요진료에는 EBS 명의에 출연한 김효종 교수가 참여하는 소화기센터를 비롯해 내분비내과 당뇨갑상선클리닉, 난진질환통합클리닉, 신장내과 토요부종크리닉, 류마티스내과 토요류마티스클리닉, 피부과 피부미용크리닉, 정신건강의학과 스트레스클리닉과 (청소년)정신건강클리닉, 산부인과 직장인산모클리닉, 가정의학과 가정주치의크리닉 등 총 17개과 49명의 전문의가 참여한다.

또 순환기내과 심혈관예방클리닉, 신경외과와 신경과가 참여하는 토요뇌신경클리닉, 재활의학과·신경외과·정형외과의 토요척추관절클리닉, 이비인후과 청소년 음성크리닉,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전문클리닉, 소아심장클리닉, 영유아진단크리닉 등은 새로 개설됐다.

한방병원은 1내과(간장), 2내과(뇌혈관, 순환기), 3내과(소화기), 5내과(호흡기), 6내과(신장), 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안이비인후과, 신경정신과, 사상체질의학과, 재활의학과, 침구과(척추관절, 마비질환), 동서협진실 등 전체 진료과 14개 과에서 28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치과병원에서도 보존과, 보철과, 소아치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영상치의학과, 교정과, 구강내과, 급속교정센터 만성통증센터 등 9개 과에서 10명의 의료진이 동참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전체 진료과에서는 야간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경희의료원은 총 37개 진료과에서 8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토요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토요진료 개설에 따라 경희의료원은 내원 환자를 분산시켜 진료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게 됐으며, 환자들은 더욱 신속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개설된 모든 진료과는 전화예약(02-958-9988)이나 당일접수로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의료원 측은 환자들이 당일 진료신청을 한 경우에도 빠짐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학병원의 사명인 교육, 연구, 진료 이외에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경희의료원의 토요진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다.